백양사 대웅보전은 대리석 연화조각 원형 주춧돌에 배흘림 기둥을 세워 안전하고 웅장함을 더했다. 대웅보전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여러 개의 공포가 설치되는 다포식 건물이어서 더욱 웅장하고 아름답다. 지붕 전체를 받쳐주는 대들보 아래로 처마 끝을 길게 내어 부채살처럼 퍼지면서 살짝 위로 올려 지붕모양이 곡선미를 나타내면서 더욱 우아한 한국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대웅보전은 푸른 기운이 흐를 듯한 청기와를 올려 천년가람 역사를 이어갈 것이다. 당마루(용마루) 가장자리에 도량의 잡신과 재난을 막아주는 수호신장인 청룡 황룡을 특별 조성하고 내림마루에도 여덟 마리의 용으로 장엄하였다.
기와는 연화문과 당초문양이 시문되었다. 청기와는 화려함의 상징이며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한다. 백양사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계시는 보배로운 궁전으로 청기와를 얹어 웅장함과 화려함을 더해 주었다.
진여문 불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웅보전 앞마당에 복덕 백상이 맞이한다.
돌계단에 올라서면 팔정도 법륜상이 절의 참뜻을 느끼게 하고좌우 천진 동남동녀가 선근 공덕 심어준다.
어간문 수호하는 늠름한 해태상 위로 봉황이 날아갈 듯 대웅보전 현판이 장엄하다.
우주법계 화엄세계를 상징하는 진솔한 단청이 탐욕을 잠재운다.
1)사바교주본사 석가모니 부처님
사바세계 중생을 제도하시고자 도솔천에서 서기전 565년에 중인도가 비라국 정반왕 부인 마야 성모의 몸에서 태어나 태자가 되시고 29세에 출가하여 설산고행 6년 만에 성불하시고 바라나시에서 쿠시나가라까지 45년간 중생제도를 위하여 포교하시다가 80세에 쌍림에서 열반하셨다. (정성껏 공양 예배 올리시면 업장소멸하고 모든 소원 다 이루어진다고 한다)
2)관세음보살님
극락세계 아미타불 좌보처로서 지금 인도 보타락가산에 계시다.
아미타불의 명을 받아 사바세계에 와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중생교화를 돕고 계시다.
(대자대비심으로 공양 올리고 참회기도 하시면 모든 소원 다 이루어진다고 한다)
3)대지문수보살님
석가모니부처님의 좌보처이시다. 큰 지혜로서 석존의 중생교화를 돕고 계시다. 혹은 과거 七佛(칠불)을 탄생시킨 불모라고도 한다.
【等覺地(등각지)】권보살이다.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시면 정성껏 기도하시라)
백양사 대웅보전에는 용, 봉황, 학, 비천상 등을 조각한 뒤
단청을 입혀 단청 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길상다복을 상징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대상을 문양화하고 고급 채색으로 화려하게
도채한 칠보단청으로 장엄하였다.
응진전과 원통전에 사용한 금단청은 최고 등급의 양식이다.
비단에 수를 놓듯이 모든 부재를 복잡한 문양과 화려한 채색으로
장식하고, 금문이 추가로 장식되기 때문에 ‘금단청’이라 한다.
단청’이란 각종 안료를
사용하여 건물의 벽과 부재에
오색(청,황,적,백,흑)을 기조로 하여
전각의 기둥이나 천정, 서까래 등에
용, 당초무늬, 매화점, 연화문,
태평화를 그려 전각을 아름답고
숭고하게 장엄하는 역할을 한다.
지장보살은 도리천에 살면서 미륵불이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용화삼회를
열 때까지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고, 시왕은 128개 지옥을 나누어 다스리는 명계의 왕이다.
백양사 명부전 내의 불단은 특이하게 ㄷ자형이며 가운데에 지장보살을 모시고 지옥을 출입한 승려 도명존자와 전생부터 지장보살과 인연을 맺었다는 무독귀왕)이 협시(脇侍)하고 있다.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봉안하고 예적명왕, 칙거총수 등 시봉을 드는 동자상 10분을 함께 모셨고 영가 백년위패단이 있다.
명부란 염라왕이 다스리는 유명계 또는 명토(冥土)를 뜻하고,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각이다.
백양사 명부전은 울산 유일의 영가천도 도량이다.
명부전 외벽에는 아미타불의 인도아래 반야용선을 타고 서방정토를 가는 벽화와
지옥에 떨어진 죄인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묘사해 지옥의 처참함과 고통스러운 광경을
보여줌으로서 죄를 짓지 말고 선행을 하라는 가르침을 담은 교화적인 불화가 있다.
2006년 9월 목산 지은 스님이 낡은 누각을 철거하고, 정면 4칸 측면 2칸 맞배지붕으로 지은 건물이다. 서까래와 부연이 있는 겹처마 지붕으로, 구조는 오량가 이익공이며 향은 남향이다. 초창은 미상이며, 보광루라는 편액에서 볼 수 있듯이
본래는 누각건물이었으나 현재는 불교 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다.
초창은 미상이며 보광루라는 현판에서 볼 수 있듯이 본래는 누각이었으나 현재는 불교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세음 보살을 모신곳으로 관세음보살이 모든 곳에 두루 원융통(周圓融通)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기 때문에 그 권능과 구제를 한다하여 원통전이라는 편액이 걸렸다.
해수 관음상
원통전에 모신 보살상은
우리민족 마음 바탕에 흐르는 아름다움의 원천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한송이 꽃이 된 기분이다.
관세음보살님의 천수천안 대자대비심으로
중생들의 온갖 소리와 소원을 다 들어주실
것 같다.
자비로운 님의 뒤를
남순동자와 해동용왕이 따른다.
칠성각은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칠성을 봉안한 전각이다. 칠성각은 현재 백양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 크기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다른 사찰의 칠성각과는 달리 서까래가 있는 겹처마 지붕으로, 이익공이며, 화반에는 물고기문양이 조각되어 있는 건물이다. 초창은 미상이고 보현스님이 중수하셨고 2005년 4월 지은스님이 이전하였다.
칠성각에는 칠성탱화 좌우에 백양사 창건주 백양조사의 진영이 모셔져 있고 독성각 나반존자도 함께 모셨다.
칠성각에는 도교에서 유래한 칠성신을 모시는데 백양사에는 칠성삼존불과 칠여래를 그려 넣은 칠성탱화를 모셨다.
칠성신은 옛날부터 우리나라 민간에서 재물과 재능을 주고 아이들의 수명을 늘려주며 비를 내려 풍년이 들게 해주는 신으로 믿어왔다.
이 칠성신이 불교에 흡수되면서 처음에는 사찰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았다가 점차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자연재해나 재앙을 소멸하고 자손번영, 수명을 연장해주는 부처로 자식 낳기를 원하는 사람이 불공을 올림으로 칠성각에 모셔지게 되었다.
1898년 3월 남호스님이 창건,
1간 홋집 맞배지붕 민도리집 홋처마이다.
해방 후 현지에 이전 중수하였다. 울산의 주령산 주인으로 예로부터 소문난 산신령이 계신 곳이다. 백양사에는 산신각(山神閣)이라는 현판을 모시고 있다.
백양사 산신각에는 호랑이와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한 산신을 봉안하고
선녀가 공양을 올리는 탱화(幀畵)를
모셔두었다.
산신각에서는 자식과 재물을 기원하는
산신 기도가 많이 행하여지고 있다.
특히, 산신각에는 함월산의 정기가 모여있고 산신의 영험한 능력이 있다 하여
108개의 나무 계단을 밟고 올라와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팔작지붕 부연초익공집으로 2005년 4월 목산 지은 스님이 가건물 공양실(40평)을 철거하고
현 건물을 초창하였다.
감로원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정갈한 곳이다.
공양간은 불교사상 녹아 있는 현장이며 밥과 서너 가지 나물반찬의 소박한 밥상이지만 그 안에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리네 마음을 편안하게 안심시켜 주는 사찰음식은 우리 전통을 고수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밥상이다.
오신채는 사찰에서 특별히 먹지 못하게 하는 음식으로 마늘과 파·부추·달래·흥거의 다섯 가지로 성질이 맵고,
향이 강하여 마음을 흩뜨려 수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감로정
이익공 사모지붕으로 2012년 4월, 목산스님이 이전 중수하였으며 용수동자에서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천년우물이다.
백양사 초창부터 전해오는 우물로 감로수 같은 물맛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중국 선종의 개조(開祖), 그의 인도 이름은 보디 다르마 (Bodhi-dharma)이다.
중국에서는 보리달마(菩提達磨)라고도 하며, 달마(達磨)라고도 쓴다.
원각대사(圓覺大師)라는 시호를 당나라 중기에 받았다.
남인도의 바라문 계급 출신 반야다라에게 배워 대승선을 부르짖고 포교의 뜻을 품어 6세기 초 인도에서 화북으로 건너와 낙양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양무제와 문답 후 북위의 낙양에 가서 숭악 소실산 북록의 소림사에 들어가 9년 동안 면벽수행을 했다.
20세기에 둔황에서 발견된 어록에 의해 벽관(壁觀)으로 일컬어지는 독자적인 선법과 제자들과의 문답이 확인되어 그 실상이 밝혀졌다.
달마대사는 현학적인 철학체계에 갇힌 그 시대의 불교에서 벗어나 본래의 청정한 자성에 눈떠 바로 성불하라는 설법을 평이한 구어로 설하였기 때문에 많은 민중들은 새 불교의 이상을 달마에게 구하였다.
